[거래소 1보] 투자심리 위축으로 약보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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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이틀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거래소시장은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일 미 나스닥지수의 나흘연속 하락소식에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수는 오전 10시29분 현재 전일보다 3.76포인트 떨어진 687.8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지수관련 대형 우량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전자등 반도체관련주들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통신,데이콤,LG정보 등 정보통신주들도 SK텔레콤을 제외하고는 동반 약세다.

그러나 포항제철은 전일 美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사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도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기계·운수업·금융업종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일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오전 현재 135억원의 매도우위로 순매도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다.

기관투자가들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투신권 4백82억원 포함, 5백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은 3백19억원의 순매도로 전환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1천1백94억원)
가 매도(39억원)
보다 1천1백억원 가량 많다.

지수는 보합권을 맴돌고 있지만 소형주의 상대적인 약세로 하락종목(4백82개)
이 상승종목(2백77개)
보다 두배 정도 많다.

조인스닷컴= 한금석 기자 <newkp@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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