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오미영 이사 사의 표명

중앙일보

입력

지난 15일 방송위원회에 의해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로 선임됐던 영인터미디어 대표 오미영(41)씨가 22일 방송위에 사표를 냈다.

오씨는 이날 김정기 위원장과의 전화통화와 팩스를 통해 "KBS 출신이란 점과 40대 초반의 여성이란 점이 MBC 구성원들에게 반감을 산 것 같다" '며 "20여년의 방송경력을 살려 개혁적인 일을 하고 싶었는 데 뜻밖의 반대에 부딪혀 사퇴하게 됐다" '고 밝혔다.

오씨는 방문진의 이사로 선임된 후 MBC 노조로부터 부적격자로 지목돼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또 한명의 이사인 김수장 변호사도 이날 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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