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하루에 만루홈런 6개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에서 하루에 6개의 만루홈런이 터져나왔다.

주자 만루인 상황에서 뿜어져나오는 만루홈런은 하루에 1개가 기록되기도 힘든 눈요기감으로 하루에 6개가 쏟아져나온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이다.

이번 진기록은 22일(이하 한국시간) J.T. 스노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브라이언 헌터(필라델피아 필리스),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애드리언 벨트레, 숀 그린(이상 LA 다저스) 등 5명의 타자들에 의해 시작됐다.

이들은 5개의 만루홈런을 합작, 지난해 8월10일 수립된 이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기록인 6번째 만루홈런의 주인공은 개럿 앤더슨(애너하임 에인절스).

앤더슨은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회 2사 만루의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크리스 퍼셀로부터 6번째 홈런을 뽑아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하루에 만루홈런 3개가 터진 것이 최고 기록으로 95년 6월28일 김성현(삼성), 임수혁(롯데), 장종훈(한화)이 동시에 만루홈런을 뽑아내는 등지금까지 2번 기록됐다.(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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