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패싸움 덕인가, 다저스 2연승 거둬

중앙일보

입력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에 2연승을 거두고 디비전 선두추격에 불을 댕겼다.

다저스는 17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8회까지 5-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9회초에 3득점, 8-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통산 21승17패.

다저스는 이날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맥없이 무릎을 꿇은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6승 13패)에 4.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4회초 집중 5안타로 5득점, 손쉽게 2연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4회말 똑같이 5안타로 4실점, 한점차로 쫓겼다.

5회말에는 선발 대런 드라이포트가 윌리 그린에게 1점홈런을 얻어 맞는등 5-6으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반면 다저스 타선은 5회부터 8회까지 단 1안타의 빈공. 그러나 9회 대타 데이브 핸센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추격에 성공한 다저스는 숀 그린, 개리 셰필드의 연속 볼넷에 이어 에릭 캐로스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전날 진땀나는 1점차 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제프 쇼는 9회 세타자를 가볍게 범타로 요리,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또 전날 1이닝만을 던지고 승리를 챙긴 앨런 밀스는 아웃카운트 2개만을 잡고 이틀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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