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컨퍼런스 결승시리즈: 데블스-애벌랜치 첫승

중앙일보

입력

뉴저지 데블스와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NHL 컨퍼런스 결승시리즈에서 나란히 첫승을 올렸다.

뉴저지 데블스(4번시드)는 14일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플라이어스(1번시드)와의 이스턴컨퍼런스 결승시리즈 1차전에서 4-1로 가볍게 승리했다.

뉴저지는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딛고 1피리어드에서만 3골을 성공시킨후 골리 마틴 브로듀의 선방에 힘입어 적지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스캇 니더마이어의 선취골로 1-0으로 앞선 뉴저지는 1쿼터 8분여가 지날무렵 필라델피아 마크 레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피터 시코라와 바비 홀릭이 26초 간격으로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필라델피아는 수많은 득점기회를 놓친데다 결정적인 수비실수로 어이없이 실점,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뉴저지 골리 브로듀는 무려 35 세이브의 철벽수리로 팀승리에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한편 전날 댈러스에서 벌어진 웨스턴컨퍼런스 결승시리즈 1차전에서도 원정팀 콜로라도 애벌랜치(3번시드)가 댈러스 스타스(2번시드)를 2-0으로 누르고 역시 먼저 1승을 올렸다.

팀리더이자 수비의 중심 레이 보크가 다리 부상으로 결장한 애벌랜치는 1쿼터를 득점없이 버틴후 2쿼터에서 내리 2득점, 승리를 낚았다.

댈러스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8연승끝에 첫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NHL 컨퍼런스 결승시리즈 2차전은 오늘 댈러스-콜로라도, 내일(17일) 필라델피아-뉴저지 경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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