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장정, 일렉트로룩스 3R 공동 6위

중앙일보

입력

'원조 땅콩' 장정(19.사진)이 14일(한국시간) 테네시주 프랭클린 레전드골프코스(파72)에서 계속된 일렉트로룩스 US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백11타로 공동 6위를 달렸다.

전날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쳐 단숨에 공동 4위로 급부상했던 장정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미셸 맥갠.크리스털 파커와 한조로 출전한다.

버디 5개.보기 2개.더블보기 1개. 아쉬운 스코어였고 한편으로는 정확한 쇼트게임이 돋보인 선전이었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들 중 가장 키가 작고(1m50㎝) 고교생인 코트니 우드(17)에 이어 두번째로 어린 선수로 등록돼 있는 장정의 3라운드 파트너는 LPGA에서 장타자로 소문난 캐리 웹과 맥건.

그러나 장정은 드라이버샷에서 이들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았고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를 쳐 선두그룹을 유지했다.

한때 3위까지 올랐던 장은 17번홀(3백25야드)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며 벙커에 빠졌고 세컨드샷마저 전방의 벙커에 또 빠져버렸다.

상심한 장은 핀을 겨냥한 세번째 샷마저 벙커를 벗어나지 못해 다섯번째 샷만에 온그린,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은 2라운드에서 28개의 퍼팅을 한데 이어 이날도 30개의 퍼팅을 기록하며 최고의 퍼팅감각을 유지해 4라운드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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