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중국 리나 세아제강컵 우승

중앙일보

입력

세계랭킹 1백90위 중국의 리 나가 세아제강컵 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5만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7번시드를 받았던 리 나는 14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단식결승에서 한 수위의 기량으로 랭킹 3백29위 김은하(한체대)를 2 - 0(6 - 3, 7 - 6)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베이스라인을 파고드는 정교한 스트로크로 1세트를 쉽게 따낸 리 나는 2세트에서 김은하의 강한 서비스리턴에 밀려 타이 브레이크까지 갔지만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체력이 떨어진 김은하를 몰아붙여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리 나는 준결승에서 전미라(삼성증권)를 2 -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리 나는 대회 우승 상금 7천7백달러와 함께 36점의 여자테니스연맹(WTA) 랭킹포인트를 받았다.

1회 대회 챔피언인 김은하는 8강전과 4강전에서 강호 아사고에 시노부(랭킹 1백25위.일본).이 징취안(랭킹 96위.중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 파란을 일으켰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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