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오프라인 우편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국내 대표적인 e-메일 서비스 업체인 다음이 오프라인 상에서 우편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www.daum.net)은 인터넷 우편발송 벤처기업인 ㈜월드포스팅(공동대표 권은정.김훈동.www.worldposting.com )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우체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이버우체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우편이 결합된 개념으로 인터넷상에서 작성된 편지나 카드, 문서 등을 실제 편지지에 인쇄해 발송목적지의 가장 가까운 우체국이나 택배업체를 통해 수신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

이에 따라 다음의 회원들은 편지를 보내기 위해 우체국이나 우체통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편지지와 원하는 우편서비스를 골라웹상에서 직접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희망자는 편지지와 함께 빠른 우편이나 등기, 빠른 등기 등 다양한 우편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결제는 신용카드를 이용하거나 온라인으로 입금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우편에 비해 비용과 시간이 대폭 단축되며 특히 국제우편의 경우 배달시간이 최소한 1주일이 걸리는 기존 우편과 달리 이 서비스는 최소 이틀만에 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월드포스팅은 지난 98년 연세대 벤처창업연구회에서 시작된 벤처기업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차세대 우편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호주, 인도 등 해외 각지에서 온라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다음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중인 `아름다운 세상 지킴이!'' 캠페인 기간동안 매일 선착순 500명이 온라인으로 보내온 사연을 실제 우편을 통해 수신자에게 무료로 배달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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