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텔레콤, 위성인터넷서비스 7월 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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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텔레콤(대표 신민구)은 한국통신과 무궁화위성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위성인터넷 사업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무궁화위성의 통신용중계기 1대(용량 32.768Mbps)를 임차받았으며 이 중계기를 이용, 오는 7월부터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지역과 가입자수 제한없이 최고 45Mbps의 속도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위성인터넷서비스는 영화나 음악, 교육 등의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화면끊김없이 깨끗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별텔레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관리하는 `데이터센터'를 자체 운영하게 되며 데이터센터에서 수집된 각종 동영상 자료는 위성통신망과 연동된 포털사이트(www.dolkorea.com)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제공된다.

위성인터넷 서비스는 위성수신용 PC카드와 안테나만 설치하면 도서지역이나 산간벽지 등 지역에 제한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위성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면 별도의 장비를 추가하지 않고도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회사측은 7월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자체 제작한 위성수신용 PC카드를 저렴한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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