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임용 약속 안지켰다 불만 스승비방 구속

중앙일보

입력

서울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 金晙圭)
는 10일 교수 임용 탈락에 앙심을 품고 대학 은사를 헐뜯는 내용을 인터넷등에 올린 혐의 (명예훼손)
로 黃모 (49.S디자인 연구소 대표)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직 서울 M전문대 교수인 黃씨는 지난 1월 모 디자인협회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학 스승인 S대 미대 J교수가 변태적 정사를 즐겼으며, 지난달에는 S대 미대 교수들이 교수채용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黃씨는 서울올림픽 당시 J교수로부터 '올림픽조직위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도와주면 교수로 채용하겠다' 는 제의를 받고 일을 도운 뒤 S대 교수 임용에서 탈락했다" 고 밝혔다.

채병건 기자<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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