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한국여자오픈프로암대회 이모저모 - 1

중앙일보

입력

0...2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 애니카 소렌스탐(30.스웨덴)이 1주일이상 목이 붓고 고열에 시달리는 등 독감증세를 앓으면서도 프로암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과시.

소렌스탐은 이날 가랑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어오고 코스 곳곳에 안개가 끼는 등 열악한 조건을 맞았으나 5번째 찾은 한국코스에 대한 적응을 마친 듯 침착하게 코스를 공략.

소렌스탐은 함께 조를 이룬 원대연 제일모직대표와 박용오 KBO총재, 이종희대한항공 부사장 등 한국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기장면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굿샷'을 연발하고 박수를 치기도.

소렌스탐의 캐디 테리 맥나마라(41)는 "소렌스탐이 좋지않은 날씨에도 3언더파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감기가 악화되지 않았을까 내심 걱정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0...지난 대회 1, 2위에 올랐던 김영과 강수연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안방무대 정상정복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지난 대회 우승자 김영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게돼 영광"이라며 "내년에 미여자프로골프(LPGA)에 진출할 계획이라 이번 대회를 비롯해 한국무대에서 승수를 쌓을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강수연은 "레이크사이드에서 3차례 라운딩을 가진 경험이 있고 최근 가진 연습경기에서 모두 언더파를 기록한 만큼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용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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