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시장 마감] 특별한 재료없어 5일간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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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장은 10일 장세 분위기를 살릴 만한 특별한재료가 떠오르지 않는 가운데 5일 연속 하락국면을 보였다.

이날 개장 직후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시장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아 내림세로 반전, 장중 내내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체 37개 지정종목의 가중주가 평균은 5천741원으로 전날에 비해 191원(3.2%)이나 내렸다.

37개 지정종목 가운데 액면분할로 거래가 정지된 2개 종목을 제외하고 12개 종목이 오르고 2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58만주로 전날에 비해 9만주나 늘어났으나 저가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거래대금은 13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종목별로는 시스템 네트워크 구축업체인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이 인터넷 방송국케스트뱅크와의 제휴 발표로 66%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인터넷 전화와 회선 임대업체인 아리수인터넷은 전날보다 6만주 늘어난 30만주대나 거래되면서 거래량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날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증권정보 서비스업체 바이스톡은 다시 거래량 10만주대를 회복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이날 프러스원에니메이션과 한빛네트, 엔에스시스템 등을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선희 3S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제3시장이 거래소나 코스닥시장과는 정반대의장세를 보이고 있어 제3시장 활성화는 요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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