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 골프 2부투어 시즌 `활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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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골프 스타를 찾아라'

새로운 스타 등용문으로 떠오른 골프 2부투어가 8일 남녀 첫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2부투어란 정규시즌 투어자격을 받지 못한 플레잉 프로와 세미 프로, 당해연도 프로테스트 통과자(1위 제외)만이 참가하는 준프로대회.

첫 도입된 지난해에는 남자만이 대회를 치렀지만 올해는 여자 투어가 신설됐고 남자 대회도 11개 대회로 확대돼 명실상부한 `스타발굴'의 무대로 자리를 잡았다.

남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골프다이제스트사와 한통프리텔이 스폰서를 맡아 `ⓝ016 투어'로 매대회 3천만원씩 10개 대회 총상금이 3억원으로 확정됐고 연말 투어챔피언십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각 대회는 예선전을 거쳐 한달에 두차례씩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데 1회 (8-9일), 2회(15-16일)는 나산골프장에서 펼쳐진다.

한국 프로골프협회(KPGA)는 2부투어 활성화를 위해 대회가 끝난뒤 플레잉프로상금 순위 6위까지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주고 세미프로의 경우 상금순위 5위까지는 정회원 자격을, 6-30위까지는 차기년도 프로테스트 예선전을 면제시켜주기로 했다.

신설된 여자대회는 `미사일 드림투어'로 국산 골프용품업체인 미사일골프코리아가 맡아 한달에 1개 대회씩 9월까지 모두 5개 대회가 열린다.

매대회 상금은 남자와 마찬가지로 3천만원이며 8-9일 프라자컨트리클럽에서 첫대회를 치른다.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내년부터 이를 10개 대회로 확대해 프로테스트를 없앨 계획.

평균 76타 이내의 연간 상금랭킹 3위까지 정회원 자격과 시드권이 주어진다.(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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