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석기자 시드니를 가다] (8) 시드니의 명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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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대륙이며 가장 큰 섬인 호주는 다양한 관광지의 보고이다.

700만평방킬로미터의 땅에 인구는 1,900만명 밖에 안되지만 5명중 4명이 해안에서 50킬로미터안에 살고 있어 해안 인구밀도는 높다.

호주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없지만 문화적으로만큼은 전세계에 열려 있는 나라이다. 영어권이면서도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세계각지에서 모여든 민족으로 다양한 문화가 멜팅팟을 이루고 있다.

호주의 내륙은 3분의 2가 사막이며 해안에는 숲이 울창하다.

다음은 시드니의 가볼만한 명소.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호주의 가장 대표적 관광명소일 뿐만 아니라 건축물로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멀리에서는 하나의 지붕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수백만장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다. 보는 위치·시간에 따라 지붕의 색깔이 달리 보이는 등 예술미가 뛰어나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3,000여회의 공연이 5개 공연장에서 열리고 있으며 200만명의 관객이 찾고 있다.

◇더 록스(The Rocks)
오페라하우스 옆의 항구로 이곳에서는 매주말마다 장이 선다. 생활용품에서 골동품 등 다양한 물건을 이곳에서 살 수 있으며 재즈·아카펠라·포크송 등의 공연도 볼거리. 더 록스에서는 바다를 건너 타롱가 동물원 등 타지로 갈 수 있는 페리가 수시로 떠난다.

◇달링하버(Darling Harbour)
관광객들이 인기 있는 레저타운으로 각종 상점, 식당들이 즐비하다. IMAX영화관, 세가월드, 시드니수족관을 비롯해 호주 원주민의 문화·역사를 볼수 있는 아보리지날컬처럴센터가 있다.

달링하버에 있는 스타시티는 카지노와 호텔을 갖춘 최고급호텔로 도시의 전경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중국정원인 차이니스가든도 가깝게 있어 관광객들이 꼭 찾는 코스다.

◇시드니 해안
시드니의 해안에는 북쪽 팜비치에서 남쪽 나셔날팍까지 50여개의 비치들이 산재해있다. 만리(Manly)와 본다이(Bondai)비치는 아름다운 백사장으로 특히 유명하다. 색동고깔 모자로 유명한 해안 수상 안전요원들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드니관광 이렇게

어떻게 하면 시드니의 풍부한 볼거리 다 볼수 있을까. 전문가들이 권하는 것은 3일 관광코스다.

첫날은 시내를 관광하는데 하버브리지 전망대에서 시작, 퀸 빅토리아 빌딩까지를 걸어다니며 구경한다.

둘째날 달링하버지역에서 수족관을 시작으로 수산시장을 들려 모노레일을 타고 파디스마킷까지 관광을 한다.

셋째날은 좋은 날씨라면 바닷가에 가서 쉬는 것이다. 만리비치나 본다이비치에서 낮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킹스 크로스에 가서 밤늦도록 돌아보는 것이다.

이 모든것을 봤다면 시드니를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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