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거래소전망] 단기적 추가반등 이어갈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일 거래소는 거래량 미약· 매매주체 적극성 부족 등 불리한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추가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접어들면서 거래소는 정부의 증시안정정책이 효과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급 상황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재부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및 정보통신 관련주가 종합지수의 반등세를 이끌어 나가리라는 것이 대부분 증시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투신권 구조조정 문제·무역수지 흑자폭 축소 등 국내요건과 2일(현지시간) 나스닥의 폭락이라는 대외적 불안 요소가 반등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70-780선이 거래소 반등세의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단기간의 급상승 보다는 계단식 반등과정이 전개되리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염두에 두고 성장성과 탄력성을 갖춘 낙폭과대 실적호전주와 재료보유 개별종목의 바닥을 확인한 후 선별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상준 일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일 추가 상승시 20일 이동편균선의 저항은 불가피해 보이며, 거래량도 2억주를 밑돌아 아직은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저점을 높여가는 박스권 상승 정도는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망했다.

서준혁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단 거래소는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진정한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미국증시의 안정성과 현대투신 정상화 방안의 투명성 확보"가 전제 조건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인스닷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