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수영대표팀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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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철(경희대)과 심민지(대전체고) 등이 시드니올림픽 수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한수영연맹은 2일 강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부산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동아대회기록을 기준으로 한규철을 포함한 남녀대표선수 12명을 확정하고 경영대표팀 코칭스태프를 개편, 올림픽 메달을 위한 경기력향상에 본격 착수했다.

연맹이 선발한 남자대표선수로는 한규철(접영 100mㆍ200m), 김방현(개인혼영200mㆍ400m.플로리다대), 김민석(자유형 50mㆍ100m.동아대), 우철(자유형 200mㆍ400m.일본중앙대), 조성모(자유형 400mㆍ1,500m.경기고) 등 5명.

여자대표로는 심민지(배영 100m), 최수민(배영 200m.대전엑스포), 이지현(개인혼영 200mㆍ400m.서울체고), 변혜영(평영 100m.대전체고), 구효진(평영 200m.숙지중), 장희진(자유형 50mㆍ100m.서일중), 노주희(자유형 200mㆍ400m.서울체고) 등 7명이 뽑혔다.

이들 대표선수 12명은 대한체육회의 승인으로 국가대표로 확정되나 올림픽 결선진출 가능여부에 따라 2∼3명은 탈락될 전망이다.

연맹은 또 대표팀 코치진을 개편, 오창균 감독과 권상원 코치를 유임시키는 한편 백성흠, 심 민 코치를 해임, 후임에 정상엽, 이상영씨를 보강했다.

정부광 연맹 경영분과위원장은 "애틀랜타올림픽 16강기록을 선발기준으로 삼았다"며 "일단 올 시즌 기록으로는 올림픽 결승(8강) 진출이 가능한 선수가 없지만 목표인 2∼3명의 결승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5월 중순 싱크로나이즈드 듀엣 대표를 선발해 올림픽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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