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재활운동 따라 해보기 - ① 무릎 수술 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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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재활의학

‘관절 성형술’은 관절을 인공관절로 재건하는 수술이다. 관절 성형술 후에 시행되는 재활치료의 목표는 오랜 시간 침상에 누워있으면서 발생하는 신체의 여러 부작용을 예방하고 근력을 강화시켜 통증 없이 안전하게 관절을 움직이면서 걷거나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있다. 이 때 인공관절의 탈구를 예방하는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재활운동은 수술 후 바로 시작하게 되는데 사실 재활운동과 교육은 수술 전부터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에 해야 할 운동을 가르쳐주고 미리 해보며, 보조 기구를 사용하면서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방법도 훈련을 하도록 한다.

수술 방법에 따라 재활운동 시 운동의 강도나 관절의 각도, 높이 등 차이가 있고 주의사항에도 차이가 있다. 여기서는 일반적인 재활운동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 초기 운동과 기능 회복기 재활운동을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운동은 부종을 감소시키고 색전증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향상시키면서 걷기를 빨리 회복하는 목표로 시행된다. 다음 단계인 기능 회복기 재활운동은 다리의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이다.

슬관절 성형술 후의 재활

관절염이 있거나, 관절 성형술을 받았다면 좌식생활보다는 입식(서양식) 생활이 더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6주까지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어느 정도 안정화된 후에도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권장되는 운동은 걷기, 아쿠아 로빅과 같은 수중 운동, 고정형 자전거 타기 등이며, 조깅이나 인공관절에 무리가 가해지는 과격한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활동시간은 조금씩 늘려가되 운동 중 수술부위에 열이 나고 부으면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대한재활의학회 제공>

도움말 주신 분들
: 김현정(을지대 서울을지병원), 강성웅(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고영진(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미정(한양대학교병원), 김상범(동아대학교병원), 김희상 (경희대학교병원), 나은우 (아주대학교병원), 박시복(한양대학교병원), 이양균(순천향대 서울병원).

* 가까운 재활의학과 진료병원에 관한 정보는 대한재활의학회 홈페이지 (http://www.karm.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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