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도움벨 등장

중앙일보

입력

장애인들의 손발 노릇을 할 도움벨이 등장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일 경찰서 입구 길가에 가로.세로 각각 10㎝, 높이 1m의 사각형 스테인레스에 버튼이 달려 잇는 '장애인 도움벨' 을 인도와 차도 중간 경계석에 설치했다.

도움벨은 차량을 이용하거나 휠체어를 탄 사람이 버튼만 누르면 민원실의 경찰관이 나와 도와준다.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각종 민원서류 접수 등은 경찰서까지 들어가지 않더라도 경찰관이 즉시 처리해 준다.

장애인 도움벨은 장애인 이외에 노인.임산부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관공서 입구에 휠체어 출입로 설치, 장애인 전용 주차장 설치 등도 중요하지만 버튼만 누르면 모든 일을 처리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갖추자는 뜻에서 도움벨을 만들었다" 고 말했다.

대구 =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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