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퍼스 "타이틀 지키기가 어렵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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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은 획득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들다." 올시즌 샌앤토니오 스퍼스는 이 말을 절감하고 있다. 스퍼스는 팀 던컨의 복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에서 서부 컨퍼런스에서 알아주는 열성팬들로 가득찬 피닉스의 어메리칸 웨스트 어리나로 향했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우리 팀은 여전히 준비가 덜되어있다. 던컨은 4차전에서 뛰게 될 지, 5차전에서 뛰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며 한숨을 쉬었다.

던컨만 있었더라면 스퍼스가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렇게 됐다면 먼저 2승을 거둬 2라운드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리즈는 1승1패로 타이. 스퍼스는 챔피언팀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4,5차전 중 한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던컨은 일단 기본적인 팀 연습에는 참가하고 있다.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를 결장했으며, 아직까지 올해 플레이오프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편, 선스에선 로드니 로저스와 랜디 리빙스턴이 가벼운 부상으로 27일 팀 연습에 합류하지 않았다. 스캇 스카일스 감독은 등부상을 입고 있는 로저스에 대해 상당히 걱정하는 눈치였다. 선스팬들에게 한가지 희망적인 소식은 제이슨 키드가 다시 훈련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팬들이 키드의 모습을 보려면 선스가 반드시 1라운드를 통과해야 한다. 키드는 2라운드부터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양팀간의 3차전은 토요일(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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