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1분기 적자 주당 35센트로 전년대비 확대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서적 판매회사인 아마존닷컴(http://www.Amazon.com)은 26일 올해 1분기 적자가 1주당 3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12센트에 비해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순손실도 5억7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2천200만달러에 비해 4배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지난해의 2천936억달러에서 5천739억달러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마존닷컴은 누적 고객 계정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310만개 증가해 지난 3월31일 현재 2천만개에 달했으며 지난해 1분기에는 총 주문건수중 한번 상품을 구입한 고객이 다시 주문을 낸 건수가 66%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7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마존닷컴의 재무담당자인 워렌 젠슨은 "올해 전체적으로 미국내 서적, 음반,비디오 상품 판매가 이익을 낼 것"이라면서 "앞으로 남은 3분기 동안 아마존닷컴은 우리의 자본지출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충분히 영업 현금유동성을 흑자로 유지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eBay Inc.)의 1분기 경매액수는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베이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0만달러(주당 3센트)에서 630만달러(주당 5센트)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4천280만달러에서 8천580만달러로 급증했다.

한편 뉴욕의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수석 투자정책 입안자인 제프리 애플게이트는 기술관련 주식이 아직 싼 편이라면서 이들 기술관련 기업의 수입증가 속도가 시장의 전반적인 경향을 훨씬 넘는 것은 이들 주식의 비교적 높은 주가수익률을 정당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주식의 값이 싼 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비자를 직접상대하는 이른바 `B2C(Business-to-Consumer)' 전자상거래 기업의 주식 보유는 줄이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I), 시스코 시스템스(CSCO), EMC 등 전자상거래 기간시설구축 기업의 주식 보유비중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시애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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