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나흘째 상승…블루칩 매물 많이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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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연 나흘째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1일 주식시장은 장 초반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770선을 가볍게 돌파했으나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 우량주들이 매물로 많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투신사를 중심으로 국내 기관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외국인과 개인들의 매물을 받아주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5.91포인트(0.77%) 오른 767.16으로 마감했다.

매매는 여전히 활기를 찾지 못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2백14만주와 1조8천8백억원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종금.은행.조립금속.비철금속업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이렇다 할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데이콤.한국통신.엘지정보통신 등 통신관련주▶진웅.제일엔지니어링.원림 등 인터넷관련주 ▶녹십자.종근당.엘지화학.삼진제약 등 생명공학 관련주가 올랐다.

전날 지주회사 설립허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엿던 종금주는 상한가를 기록한 아세아종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빅5' 종목에서는 삼성전자(+1천5백원)만 올랐을 뿐 한국전력(-3백원).현대전자(-5백원) 등은 하락했다.

현대정공은 80원 떨어진 가운데 9백57만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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