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눅스협회 리눅스CD 100만장 무료 배포

중앙일보

입력

새로운 컴퓨터 운영체계(OS) 리눅스 관련 업체들이 상반기 중 리눅스CD 1백만장을 무료 배포한다.

한국리눅스협의회는 국내 리눅스 산업을 활성화하고 한국을 리눅스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리눅스 보급확산을 위해 6월까지 리눅스 CD 1백만장을 무료로 배포해 PC점유율을 현재 3%에서 연말까지 10%로, 서버는 15%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리눅스 민간자격인증 제도를 도입해 내년 2월 제1회 리눅스 자격인증시험을 시행할 방침이다.

리눅스협의회는 공공기관의 리눅스 표준규격을 만들고 국내에서 이미 개발된 유니코드 한글글꼴에 중국어.일본어를 추가 수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아시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14일부터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글로벌 리눅스 2000' 전시회에 국내외 리눅스 업체를 대거 참여시켜 관련 제품.기술을 홍보하고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한국공간정보통신에 따르면 국내 지방자치단?가운데 46%가 리눅스 도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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