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분양판촉 눈길…우방, 길거리서 아파트 홍보

중앙일보

입력

아파트 분양 판촉을 위한 길거리 홍보가 선보였다.

우방은 다음달 중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옛 의무사 부지에서 분양할 3천여가구의 '메트로 팔레스' 아파트 홍보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대구 도심 백화점 앞이나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지에 '알림방' 을 열어 손님 끌기에 나섰다.

주택업체들이 아파트를 분양할 때 신문이나 TV 등을 통해 1차 광고.홍보를 실시한 뒤 모델하우스에서 고객들을 맞아 판촉활동을 벌이는 게 일반적인 방법.

그러나 우방은 이 사업 규모가 워낙 큰데다 최근의 분양 경기가 썩 좋지않아 사전 집중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처럼 길거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알림방 개설장소는 대백프라자 정문 옆.동아쇼핑 수성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상업시설 근처 뿐 아니라 시내 주택은행 23개 지점과 대구.경산의 주요 아파트단지 12곳이다.

27일까지 운영되는 알림방에는 분양 관련 직원과 주부모니터가 상주하면서 주택청약 관련 상담에서부터 사전예약까지 받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알림방 개설 3일동안 4천1백여명의 소비자와 상담을 벌였다고 밝혔다.

의무사 땅에서 분양될 이 단지에는 31~94평형 3천2백40가구가 들어설 예정. 대구에서는 교통여건과 주거환경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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