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드림팀', 이탈리아와 첫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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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드림팀'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이탈리아와 첫 경기를 갖는다.

국제야구협회(IBA)가 1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올림픽 경기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개막 이틀 뒤인 9월17일 이탈리아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예선리그 7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쿠바, 미국,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먼저 풀리그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결승토너먼트 진출 4팀을 가린다.

4강이 압축되면 26일 예선 1-4위, 2-3위팀간 준결승을 치르고 27일에는 결승과3-4위전을 통해 메달색깔을 가린다.

모든 경기는 홈부시 올림픽파크와 블랙타운의 볼파크에서 열린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야구는 이번 올림픽에 프로선수들의 출전이 처음 허용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두차례 금메달을 딴 쿠바, 96년 애틀랜타대회 3위 미국, 바르셀로나대회 3위에 이어 애틀랜타에서 은메달를 획득한 일본 등 4파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미국은 올림픽기간이 메이저리그와 겹쳐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팀이 짜여질 것으로 보이나 한일 두 나라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연합]

◇한국대표팀 예선 일정
△17일=대 이탈리아
△18일= 호주
△19일= 쿠바
△20일= 미국
△22일= 네덜란드
△23일= 일본
△24일=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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