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수리 가형 가산점 12%로 높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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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1554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수시 선발인원 정원의 60%까지 확대 ▶‘SSU리더십 전형(입학사정관제)’ 신설 ▶수험생의 지원기회 확대를 위한 전형 간 복수지원 허용과 수시 추가합격자 발표(일반전형-학생부우수자/논술, 국제화전형) ▶수리 ‘가’형에 대한 가산점제도 변화(8→12%, 자연과학대/공과대/IT대) ▶수시 2차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전형’의 지원자격에 ‘다문화 가정’ 추가 등이다.

 숭실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SSU리더십 전형을 신설해 32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섬김과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정원의 3배수 이내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숭실대는 수시 1차에서 국제화 전형을 지난해와 달리 비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면접을 강화해 공인어학성적 60%에 면접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2차 일반전형에서 논술 60%와 학생부 40%로 505명을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또한 논술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눠 진행하던 논술을 경상계를 추가해 3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수시2차에서 치러지는 계열우수자 전형(인문·자연)은 면접을 30%에서 40%로 강화해 학생부 60%에 면접 4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치러지는 농어촌과 전문계, 기회균형 전형의 수능성적 반영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했다. 따라서 서류평가 50%, 수능성적 50%로 선발한다. 가산점 제도에 대해서도 변화를 줬다.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IT대학에서 ‘수리 가’를 선택했을 경우 12% 가산점을 준다.

 숭실대의 특성화 장학제도는 가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학부와 국제법무학과, 각 단과대학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장학금, 월 생활비 40만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교환 학생 파견 시 2만달러 지급, 세계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총 6만달러 지급, 출신고교 ‘숭실봉사장학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세계최우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본교 교수 채용 시 우선권을 주고 있다.

김정헌 입학처장

 숭실대는 2010·2011학년도에 특성화학과(부)로 금융학부와 국제법무학과를 잇따라 신설한 데 이어 2012학년도에 글로벌통상학과·의생명시스템학부·글로벌미디어학부 등 3개의 브랜드 선도학과를 선정했다. 숭실대는 글로벌 시대에 그 꿈을 세계에 펼칠 ‘숭실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숭실 2020 발전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28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매년 교육 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수시 1·2차 원서접수는 9월 8~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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