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런스 딥[The Cut Runs Deep]

중앙일보

입력

[줄거리]

칼보다 총맞는게 나아 칼에 찔리면 너무 아파
태어난 걸 후회할만큼...

중국집 배달원 벤. 한국인 어머니와 헝가리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그에게 기회가 온다.

배달을 간 아파트에서 한국인 갱단의 보스J.D를 만나게 된 것. 경찰이 잠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벤이 알려줌으로써 J.D는 벤을 자신들의 일원으로 인정한다.

이제 벤의 하루는 갱들의 일상과 똑같이 폭력과 마약, 섹스로 점철된다. 단신으로 마을 전체를 사살한 전설을 가진 그는 갱들의 우상이다. 벤 역시 그를 동경하고, 닮고 싶은 소망을 품는다.

그런 벤에게 J.D는 총을 준다. 수수께기같은 말을 남기며, "너무 총에 익숙해지진마" 벤은 예전에 단 한번 자신의 식당에 찾아왔던 콜걸 미나를 찾아가
사랑을 고백한다. 미나 역시 그를 받아들인다. 이제 그는 돈도, 총도, 여자도, 가졌다.

어느날 J.D가 FBI를 살해한다. 갱단은 보스를 잃고 방황하게 되고, 다른 갱단의 타켓이 되어 하루하루가 습격의 연속이다.

갱단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나고, 백인의 외양을 지닌 벤은 그들 안에서 이방인 취급을 당한다.
미나에게 집착하는 벤. 하지만 미나는 벤을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날마다 리무진을 탄다. 몸을 팔기 위해...

J.D가 돌아온다. 하지만 갱단원들은 그를 더 이상 보스로 인정하지 않는다. 벤만이 그를 따른다. J.D와 함께 떠나는 벤. 그리고 한 발의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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