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중국 광고시장 매출액 500억위안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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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광고국 廣告司에 따르면 98년말 현재 중국의 광고산업 매출액 537억위안, 관련업체 6만 1천여개, 종사인원 57만 8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79년 상해TV방송국에서 중국 방송사상 최초의 외국광고방송(雷達시계)개시이래 중국광고업은 회복세로 반전되어 1980년 매출액은 1,500만 위안에 달하였다.

광고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가장 빠른 경제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광동성 廣州市의 경우 지난해 광고산업 매출액은 98년대비 27.5% 증가한 14억 위안에 달하였다. 관련업체도 전년대비 23.7%나 늘어난 3,100여개, 관련 종사인원도 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동지역의 경제중심지인 上海市에서도 광고산업은 신흥산업중의 하나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상해시의 광고산업 매출액은 98년대비 10%이상 증가한 107억위안에 달하여 연간경제성장율과 비슷한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

상해시 광고산업의 특징은 매출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관련기업 및 종사인원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시장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도태되기 때문이다. 상해시의 광고관련기업은 2,300여개에 달하며 이중 중외합작기업, 사영기업이 30%를 점하고 있다. 

광고매출액의 분야별 비중을 살펴보면 식품광고가 13억 위안으로 수위를 차지하였고, 다음이 가전제품, 부동산광고 순이었다. 이밖에도 년간 매출액이 5억위안을 상회하는 광고로는 화장품,약품광고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 광고의 매출액도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관련 전문가의 예측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터넷 광고 매출액은 이미 1억위안을 돌파하여 새로운 광고매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인터넷 광고의 확산은 광고효과의 정확한 통계기록 산출가능,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고비용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교적 큰 싸이트의 일년광고비는 신문 광고의 한달 비용, TV 광고의 1주일 비용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다.

또한 중국 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이 고학력, 고수입층으로 광고효과가 다른 광고매체에 비해 뛰어나다는 점 또한 향후 중국 인터넷 광고시장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 내수시장에 진입코자 하는 우리기업의 경우 인터넷 광고의 장점을 쉽분 활용하여 지속적인 기업 및 제품 광고공세를 통한 인지도 제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화공보)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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