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개장 초반부터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소외받아온 `굴뚝주'와 일부 관리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금속과 섬유 등 일부 굴뚝주와 퇴출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일부 관리종목, 신규등록종목 등 20개다.
미국에서 기술주 거품론이 일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인터넷이나 첨단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한가를 보이고 있는 반면 우경철강과 영신금속, 부산방직, 영화직물,등 굴뚝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 주화산업과 국제정공, 세화, 금강정공, 풍연 등 퇴출대상 관리종목들에도 투기적인 매수세가 붙고 있으며 대성미생물연구소 등 신규 등록 종목도 꿋꿋이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