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불운의 대학스타 러쉬 리그 조기 진출 선언

중앙일보

입력

UCLA의 불운의 스타 저란 러쉬가 NBA조기 진출을 선언했다.

ESPN.com은 13일 UCLA의 2년생 포워드 러쉬가 프로 진출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러쉬는 올시즌 대학농구(NCAA)의 엄격한 규칙 때문에 시즌내내 출전정지를 당했고 시즌 막판에 가서야 징계가 극적으로 풀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는데 현재 그의 실력으로 봐선 1라운드 지명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두 에이전트로부터 200달러 및 각종 편의를 제공받아 무기한 출전정지를 받았던 러시는 고교시절 맥도널드 올아메리칸 출신으로 외곽과 골밑슛이 능한 포워드다.

러쉬는 프로진출설에 대해 "아직 결정난 것은 없지만 다음주중에 특별한 일이 생길 것 같다"고 흘려 그의 대학생활은 이번 여름이 마지막이 될 것이 확실하다. UCLA는 러쉬 외에 2년생 센터 저롬 모이소도 조기 진출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이소는 팀 코칭 스탭들과 오래동안 상의를 했는데 3월14일까지 충분히 고려해본 후 드래프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모이소가 드래프트에 들어가게 되면 1라운드 10번-20번 사이에서 지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는 올시즌 게임당 평균 12.1득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모이소는 13점, 7.6리바운드를 올렸다. 조기 진출을 선언한 선수들은 오는 6월6일부터 9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프리드래프트(pre-draft)에 참가할 수 있으며 마음이 바뀌면 6월21일 전에 신청을 취소할 수 있다. 조기 진출 선수가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을 경우 대학으로 돌아갈 수 없다.

최근 조기 진출을 선언한 NCAA스타들은 러쉬외에 여러명이 있다. 세인트잔스대의 스타가드 에릭 바클리는 대학을 떠날 것을 공식 선언했고 커네티컷대의 가드 칼리드 엘아민도 2학년만을 마친 후 프로진출을 발표했다. 이밖에 마커스 파이저(아이오와주립대), 더마 잔슨(신시내티대)등도 졸업장 취득을 뒤로 미룬채 대학을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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