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MBC보도에 항의

중앙일보

입력

한나라당은 12일밤 MBC 9시뉴스와 관련해 "일방적인 편파보도로 선거 막판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며 "당사안팍의 방송카메라와 방송차량의 철수를 요구했다" 고 밝혔다.

박창달 (朴昌達)
선거대책위 상황실장은 "MBC가 9시뉴스에서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열석 이상 차이로 제친다면 지금까지의 여소야대 현상이 되풀이 될 것같다.

16대국회 원 (院)
구성에서부터 티격태격하기 시작해 개혁입법이라든지 민생경제관련 입법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보도한 것은 명백한 편파보도" 라고 주장했다.

朴실장은 "반면 MBC는 '민주당이 일당이 되거나 한나라당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다면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보도했다" 고 지적했다.

朴실장과 한나라당 사무처요원들은 이날 밤 여의도 MBC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고정애 기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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