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05대 혼조세…외국인·투신권 '팔자'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지수 205대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의 이틀 연속 하락에도 불구 저점매수세로 상승을 보인뒤 205대에서 등락을 거듭, 12시 현재 전날보다 0.21포인트 오른 205.30을 기록하고 있다.

인수·합병설이 나돌고 있는 한솔엠닷컴·한통프리텔이 상승세인 반면 한통하이텔·하나로통신 등 통신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네이버와의 합병이 무산된 새롬기술도 실망매물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관련 최대 수혜주인 핸디소프트는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무상증자를 발표한 비티씨정보·삼천리자전거도 전날 상한가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배합사료 기술인수로 매출증가가 기대되는 한일사료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업종에 이어 금융업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제조업·벤처업등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은 114억 매도, 81억 매수로 32억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투신권과 은행권도 각각 71억과 18억의 순매도인 반면, 개인투자자들만이 1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12시 현재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6개를 합친 263개로 상한가 49개를 포함한 상승종목수 183개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급락한 일부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로 지수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며 "당분간 뚜렷한 호재가 없는한 코스닥시장의 혼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에 이어 호가폭주로 인해 일부증권사와 코스닥 증권시장간의 주문 전달과 접수가 지연,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조인스닷컴= 박성균기자<bohem@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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