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도메인 무상양도 '화제'

중앙일보

입력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발표된뒤 한 네티즌이 북한 국가명의 도메인 이름을 무상으로 양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다.주인공은 드림위즈 도메인동호회(www.dreamwiz.com) 회장인 위형복(39.출판업)씨. 그는 ''조선''의 북한식 공식 영문표기인 ''Choson''의 도메인 이름, ''ChoSon.net''을 소유하고 있다.

위씨는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북한의 정보화와 남북 동반발전에 기여코자 북한국가명을 무상으로 양도하겠다"며 "정부 당국자나 북한측에서 구체적인 양도 방법을 제시해 오면 조건없이 양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도메인 이름인 ''DPRK.com''이 200만달러(약 25억원)에 거래된 점에 비추어 볼 때 위씨의 ChoSon.net 도메인 또한 상당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위씨는 최근 미국 골프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골프 자매 ''송나리,아리''양의 도메인을 가장 먼저 확보, 무상으로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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