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홍성흔, '2년생징크스는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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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운동하는 양은?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2~3시간 할애하고 오후에는 좀 쉬었다가 런닝으로 땀을 빼준 후 수비연습에 임한다. 야간에는 이미지트레이닝이나 포수, 송구연습, 스윙연습 등을 주로 하며 하루에 총 4~5시간정도 연습을 한다.”

-팬클럽 이름이 '아도니스' '철인 22호', '콜링 게임'인데 작명동기는?

"아도니스에 대한 작명동기는 잘 모르겠고 철인 22호는 더욱더 강인해지라고 지어진 것 같다. 콜링 게임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

-팬관리를 유난히 잘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컴퓨터에 흥미가 생겼고 또한 집에서 식구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어서 통신상 팬관리를 하는 게 용이하다. 틈틈이 시간 나는 데로 집으로 우편도 보내주고 메일도 보내준다. 팬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하루 중 가장 많이 하는 생각과 말은?

"불교신자라서 기도를 자주 하면서 모든 걸 겸손하게 생각하려고 하지만 성격이 활발하다보니 그게 잘 안 지켜진다. 자주 하는 말은 '밥줘!'다.”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는?

"아침밥 안 먹을 때다."

-자신의 인기의 가장 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열심히 하는 모습 때문인 것 같다."

-사귀는 여자는 있는지? 좋아하는 여인상은?

"사귀는 여자는 없다. 대학교 때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서 접근해보려고 했지만 아버님이 반대하셔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좋아하는 여인상은 요리 잘 하고 웃어른 존경하며 예의 바르고 생활력있는 여자다."

-아버님께서 예전에 수지침협회 회장이기도 하셨고 어렸을 때부터 많은 도움을 주셨다는데?

"아버지는 내가 야구를 할 수 있게 했던 가장 큰 동기를 주신 분이다. 평소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있고 아버지로부터 수지침으로 몸관리를 받고 있다. 몸이 안 좋을 때는 원주에서 직접 오셔서 치료해주시기도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작년 시즌 나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리는 바이며 2년생징크스를 타지 않는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철인’같은 남자 홍성흔을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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