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식] 최경주, PGA투어 재도전 外

중앙일보

입력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30.슈페리어)가 3주간의 휴식을 끝내고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 다시 나선다.

혼다클래식 컷오프 탈락이후 휴식을 취하며 샷을 가다듬어온 최경주는 31일 조지아주 덜루스 슈거로프TPC(파72.7천259야드)에서 펼쳐지는 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280만달러)에 출전, 상위권 진입에 재도전한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데이비드 듀발과, 스튜어트 싱크,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왼손잡이 미남 골퍼' 필 미켈슨 등 정상급 골퍼들이 참가, 다음주 마스터스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샷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남자 골프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제1회 스포츠서울 호남오픈골프대회가 4월20일 전남 화순의 남광주골프장에서 열린다.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이 대회는 올해 128명의 시드권자와 아마추어 12명, 조직위원회 추천선수 등 14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개막전날인 19일에는 이 지역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프로암-자선골프대회가 열린다.

2월 내장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 올시즌 또한차례의 부킹전쟁을 예고했다.

28일 골프장사업협회가 발표한 내장객 집계에 따르면 2월 내장객은 동계휴장 골프장의 증가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5.23% 늘어난 33만9천100명을 기록했다.

협회측은 "이같은 증가세는 아직 미미하지만 그동안 골프인구가 적잖이 늘었음을 입증한다"면서 "지난해 10, 11월에 불었던 부킹전쟁이 올해는 일찍 찾아올 것"이라고 점쳤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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