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프로암대회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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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 스튜어트를 추모합니다.' 고인이 된 지난해 챔피언 스튜어트를 기리기 위해 자원봉사자 1,500여명은 물고기모양의 리본을 달았고 경기위원들은 스튜어트 특유의 빵떡모자를 쓰고 활동. 선수들도 월요일부터 각자 모자에 추모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하기로 약속.

○…프로앰대회를 구경하기 위해 페블비치를 찾은 갤러리들은 `호랑이 찾기'에 혈안. 경기위원들은 타이거 우즈의 연습장이 어디냐는 팬 성화에 진땀. 우즈는 한적한 포피 힐스 골프코스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바로 대회운영 차량을 타고 잠적. 운좋게 파킹장에서 사인을 받아낸 갤러리는 하늘이 도왔다며 보는 사람마다 사인을 자랑.

○… PGA투어는 2000년 루키들에게 최신 노트북을 지급. 투어생활에 필요한 각종정보가 입력된 노트북은 전화로 대회참가를 알리던 불편을 이메일로 해결할수 있는 등 편의를 제공. 올해 PGA투어에 데뷰,처음 컴퓨터를 지급받은 최경주의 부인 김현정씨는 2일 오전 3시간동안 사용방법 등을 배우며 오랜간만에 다시 학생이 된 기분이라고 귀뜸.

○…`비야 제발 오지 마라' 대회마다 쏟아지는 폭우로 최근 2년간 전 라운드를 소화하지 못한 프로앰 대회 본부측은 3일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비상사태. 올해 비로 또 전경기를 못하면 서던 팜 뷰로 클래식의 기록(83~85년)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고 울상.

○…영화배우, 유명 운동선수 들이 2명이 한조를 이뤄 5개팀이 대결을 벌인 3M 셀레브리티 챌린지에서 케빈 코스터너와 제리 라이스조가 승리.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4개홀에서 오전 11시부터 벌어져 코스트너-라이스조가 1만5,000달러를 상금으로 받고 봉사단체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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