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Shot] 자동차 수출 300만 대 시대 … 하늘에서 본 울산항 선적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 수출 300만 대 시대가 다가왔다. 100만 대는 1996년, 200만 대는 2006년에 달성했다. 올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늘어난 154만646대로 사상 최대였다. 이 추세면 연간 300만 대 수출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발목이 잡혀 하반기 수출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휴일을 끝내고 선적이 다시 시작된 16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현장에서 본 ‘긍정의 힘’은 이러한 전망을 무색하게 했다. 이날 수출 길에 오르기 위해 대기한 차량은 부두와 야적장을 모두 합해 1만5000여 대. 현대자동차 수출선적팀 이광주 이사는 “미국의 신용이 강등됐든 말든 올해 목표 113만 대 수출은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미주지역 수출 차량들이 멜로디호(3800대 수용)에 선적되고 있는 모습이다. ‘캐논 5D 마크2’를 OK항공 소속 무인 헬기(길이 120㎝, 무게 11kg)에 장착해 400m 상공에서 촬영했다.

사진·글=김형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