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마스터스 레먼 선두… 김성윤 선전

중앙일보

입력

`노장' 톰 레먼(41)이 새천년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제64회 마스터스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27년만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출전한 아마추어 기대주 김성윤(17.안양신성고)는 3오버파로 선전, 현지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레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6천98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1라운드 16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경기운영으로 오전 6시 현재 5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올해 마스터스에 첫 출전한 데니스 폴슨은 한타 뒤진채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마쳤고 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스티브 스트리커, 저스틴 레너드와 나란히 2언더파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최연소 출전자인 김성윤은 버디 4, 보기 7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며 우승후보 타이거 우즈 등과 공동 47위에 올라 갤러리들을 놀라게 했다.

마스터스 6회 우승에 빛나는 잭 니클로스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이븐파를 쳐 어니 엘스, 닉 팔도, 폴 에이징어, 홀 서튼 등과 공동 13위에 랭크, `역시 마스터스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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