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힘찬 반등…82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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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장이 연중최저치 바닥을 경험한뒤 하루만에 힘찬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단기 낙폭과대와 전날 미 증시가 첨단기술주 거품논란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오전 10시43분 현재 전날보다 21.47포인트 오른 825.82를 기록하고 있다.

금리가 안정되고 경기순항이 계속되면서 그동안 실물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초반부터 폭넓은 반발매수세가 형성됐다.

특히 시장을 짓눌러 왔던 총선이후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수준에서 벗어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닷새 연속 폭락한 큰 흐름을 바꾼 것도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들이었다.

통신 3인방인 sk텔레콤, 데이콤, 한국통신공사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삼성전자,현대전자등 반도체관련주와 한국전력,포항제철,LG정보통신 등 전통블루칩도 동반 강세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 미 증시에서 바이오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였다는 호재에 힘입어 제약주가 업종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정밀.LG화학 등 신약개발 소재가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강한 상승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그동안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약세장에서 소외됐던 중소형 개별주들도 상승대열에 동참,오전 10시 43분 현재 상승종목이 5백65개에 달하고 있다.

이틀연속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 장초반부터 매수강도를 대폭 높여 오전 10시30분 현재 3백76억원의 매수우위로 돌아섰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9억원과 4백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4백19억원)가 매도(51억원)보다 3백억원이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조인스닷컴=박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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