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BT 16개국에 인터넷 데이터센터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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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회사인 미국의 AT&T와 영국의 BT는 향후 3년간 20억달러를 투자해 전세계 16개국에 모두 44개의 인터넷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5일 발표했다.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미국과 유럽에 있는 기존의 14개센터외에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 11개의 센터를 2000년말까지 설치하고 2년내에 호주, 브라질, 멕시코, 홍콩 등에 19개의 센터를 추가로 세울 계획이다.

인터넷데이터센터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웹 호스팅, 네트워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AT&T와 BT가 구축할 데이터센터들은 이들 양사의 합작법인으로 17개국,21개 도시에 고속 인터넷 프로토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콘서트사의 네트워크에 연결된다.

웹 호스팅은 신경제 가운데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종으로 시장규모가 올해 38억달러에서 오는 2004년에는 164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IBM과 KPNQ웨스트는 지난 4일 유럽에 18개의 웹호스팅센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지난달에는 IBM과 Q웨스트가 미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며 영국의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사는 웹호스팅을 주요 사업분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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