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여성과학자등 60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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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창의적인 여성 과학자와 노벨상에 도전하는 선도 과학자들을 위한 연구비 지원사업이 개시된다.

과학기술부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여성 과학자들의 사기진작과 국가과학기술의 초석이 되는 기초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25억, 35억원씩 총6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부터 신청을 받아 9월부터는 지원금이 나간다.

여성 과학자의 경우 매년 우수 여성 과학자 75명을 선발해 연 2천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하고, 미취업 박사급 유망 여성 과학자 25명도 매년 선정해 연 4천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최근 자연계 여성인력은 매년 10%씩 증가해 총 연구인력의 9%인 1만2천5백명으로 늘었으나 박사급 연구인력(전체 여성인력의 28.7%)의 30% 이상이 임시직으로 사실상 미취업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선도 과학자 지원대상 분야는 수학.지구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 등 기초과학분야로 한정하며 지원규모는 실험실 연구 1억원, 이론 연구 5천만원 이내다.

유희열 기획관리실장은 "선도 과학자 지원대상 자격은 1997~99년 3년간 세계수준의 우수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해서 연구능력이 검증된 기초과학우수연구자들로 미래 우리나라 기초과학기술을 이끌어 갈 기초과학 우수 연구자들" 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과기부 기초과학지원과 (02-503-2361)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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