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사이버 아시아드 개최

중앙일보

입력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개최에 맞춰 사이버게임 매니아를 대상으로 한 `2002 사이버 부산 아시아드''가 개최된다.

부산시는 축구. 야구. 육상 등 부산 아시안게임 32개 경기종목을 PC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해 아시안을 대상으로 제1회 사이버 아시아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부산의 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게임제작. 운영협약체결을 협의중이며 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는 별도로 가칭 `사이버 아시아드 조직위''또는 `사이버 경기 추진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경기는 가칭 사이버 아시아드 조직위란 게임 사이트를 통해 진행하며 사이트엔캐릭터 채팅장, 퀴즈쇼, 홍보창 등 각종 이벤트창도 설치된다.

시는 모든 아시아 게임매니아에게 사이트를 개방, 참여자들 스스로가 사이버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상호경기를 통해 기량을 쌓도록 한 뒤 특정기간에 참가선수를 모집해 각 국별 예선을 실시, 각 국을 대표하는 본선 출전자를 가릴 계획이다.

본선 경기는 부산 아시안게임 실제경기가 열리는 기간에 함께 치르고 별도의 시상식도 개최한다.

시는 PC 온라인 게임은 무료로 운영하고 각종 쇼핑몰에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며 앞으로 아시안게임 개최도시에 사이버 아시아드 개최권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달부터 일부 종목을 대상으로 제작에 들어가 늦어도 오는 9월쯤이며 네트워크 테스트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이버 아시아드는 자체 운영을통해 수익도 얻고 2002 부산 아시안게임 홍보를 극대화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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