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체육회장, '경기력 향상 연금 현실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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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연금의 대폭 인상이 추진된다.

김운용 대한체육회(KSC) 회장은 3일 오전 8시 태릉선수촌에서 새천년민주당 국민체육기획단장 자격으로 이인제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발표한 체육정책 공약에서"지난 83년 도입된 경기력 향상 연금을 올림픽 금메달의 경우 월 6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300% 인상하는 등 선수복지를 대폭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비례대표제 후보 6번으로 등원이 확실시되는 김 회장은 또 수도권 등 적당한 후보지를 물색, 태권도 전당을 건립해 전 세계 태권도인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며 정부도 이미 약 3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5개월 앞으로 닥친 시드니올림픽에서 종합메달순위 10위권이내 유지를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구유치 등도 반드시 이루어내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오전 6시30분 선수촌 트랙에서 여자유도대표선수들과 함께 10분간 조깅을 한 뒤 선수촌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격려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yy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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