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20선 가까스로 지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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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약세를 지속했다.

31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6.46포인트 하락한 219.62로 개장, 초반부터 220선이 붕괴됐으나 이후 반등해 장중 내내 220선을 지켰다. 장 후반 선물지수의 하락과 거래소 지수의 큰폭 하락에 따라 한때 220선이 무너졌으나 장마감 직전 가까스로 회복돼 4.81포인트 하락한 221.27로 장을 마감했다.

31일 장세는 나스닥시장의 폭락으로 내림폭이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개인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 220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한통프리텔 등 대형 통신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무상증자 물량이 쏟아진 새롬기술이 결국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닥지수의 반등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증시전문가들도 수급악화와 나스닥폭락 등으로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가 지속적으로 냉각되는데다 기관들의 매도폭이 줄기는 했으나 팔자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주 위주의 수익률게임장세만 형성되고 있어 당분간 장세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IBM, 시스코등 미국의 대형 컴퓨터, 인터넷, 네트워크 관련주들이 폭락을 거듭하자 코스닥내의 자네트시스템, 텔슨정보통신, 비트컴퓨터, 디지틀조선, 로커스등도 내림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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