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코리아 북한 KEDO 원전현장에 음성기술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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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성처리기술의 선두업체인 L&H 코리아(대표서주철)는 인터넷 보안서비스업체인 사이버패트롤(대표 김행원)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L&H의 화자인증기술(SV.Speaker Verification)을 사이버패트롤의 보안솔루션에 접목시키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함경남도 금호지구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원전현장에 SV를 접목시킨 보안시스템을 설치했다.

북한 원전의 관리시스템에 보안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국내에서 최초로 기존의 비밀번호 체계로 운영되던 보안시스템과 비교해 볼 때 고유의 음성으로만 접근할 수있기 때문에 더욱 안정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향후 원전과 같은 위험한 장소에서는 화자인증기술과 같은 보안시스템이 적극 도입될 전망이다.

화자인증기술은 개인 고유의 음성 특징을 이용하여 음성 암호로써 본인여부를 인증할 수 있는 기술로서, 음성을 암호로 사용하므로 불법 도용이 불가능한 첨단 보안 기술이다.

L&H 코리아 서주철 사장은 "화자확인기술은 생체 측정을 활용한 보안 기술로서 지문인식, 홍채인식기술 등과 함께 차세대 보안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 인터넷 및 전자 상거래가 급증하면서 보안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정보화 사회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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