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컬러TV브라운관 덤핑관세 폐지

중앙일보

입력

한국산 컬러TV용 브라운관에 대한 미국의 덤핑관세가 13년만에 철회됐다.

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9일(현지) 덤핑관세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판정에서 '덤핑관세를 철회해도 미국의 해당 산업에 대한 피해가 당분간 재발할 가능성이 없다' 며 판정위원 전원 찬성으로 덤핑관세 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9월 미국 상무부의 덤핑재발 가능성에 따른 덤핑마진 1.91%의 결정을 뒤엎은 것이다.

한국산 컬러TV용 브라운관은 1987년부터 미국 업계의 덤핑혐의 제소로 미국 관세법에 따라 반덤핑관세를 물어왔다.

한국산 컬러TV용 브라운관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7백57만달러 규모이며, 그동안 한국산 제품은 적정관세 15%에 최고 1.91%의 추가 덤핑관세를 물어왔다.

ITC는 이날 캐나다.일본.싱가포르산 제품에 대해서도 덤핑관세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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