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위성방송산업 진출

중앙일보

입력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은 데이콤 자회사인DSM(대표 유세준)과 위성방송사업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 6월로 예정된 국내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실무전담반을 구성해 컨소시엄 공동 구성, 채널운영계획 등 위성방송사업 전반에 대해 작업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 위성방송사업의 사업자 선정은 한국통신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과 SK텔레콤.DSM의 컨소시엄간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내년에 본격 선보일 위성방송사업은 인공위성에 탑재된 중계기에서 전송된 신호를 일반 공중이 직접 수신하는 방식으로 지상파 방송에 비해 채널수가 많고 고화질,고품질로 광역 커버리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SK텔레콤 손재택상무는 "SK텔레콤이 이동전화시장에서 축적한 마케팅노하우와 1천만 고객기반을 활용하고 여기에 DSM의 위성방송 플랫폼 사업의 노하우를 접목하면 조기에 위성방송사업의 안정적 기반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DSM간의 컨소시엄에는 언론사와 대기업, 기존PP, 인터넷업체, 수신기제조업체 등 7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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