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 C&M에 네트워크장비 공급

중앙일보

입력

네트워크통합(NI) 전문업체인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이 복수케이블TV사업자(MSO)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수도권지역 최대 MSO로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C&M커뮤니케이션㈜(대표 정윤)에 50억원어치의 네트워크 장비를 턴키(Turn Key) 방식으로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라우터를 비롯한 네트워크 관련 제품이며 에스넷은 네트워크 장비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컨설팅과 유지보수 등을 총체적으로 책임지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M은 조선무역이 지난달 케이블TV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출범시킨 회사로 현재 9개 케이블TV사업자(SO)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송파케이블TV를 인수,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돌입했다.

박효대 사장은 "이번 수주로 기간통신 사업자를 비롯해 ISP와 MSO 등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망보유 사업자로 시장을 다각화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최근 `소프트 네트워크''라는 개념을 도입,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컨설팅,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등 관련부대 서비스와 통합솔루션을 주력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지난해 2월 삼성전자 기업네트워크사업부에서 분사했으며 5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공모예정가(액면가 500원)는 1만2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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