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게임서비스 바람

중앙일보

입력

최근 국내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금융 전문사이트 등에 게임 서비스 열풍이 불고 있다. 28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야후 코리아와 네이버, 라이코스, 심마니 등 검색 엔진과 금융 포털 사이트인 페이스펀드 등이 게임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처럼 사이트 운영업체들이 게임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재미를 주지 않고는 사이트 자체가 생존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당구와 테트리스, 고스톱 등의 게임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라이코스는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법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 심마니는 회원들의 구미에 맞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접속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게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푸짐한 선물까지 증정하고 있다.

특히 증권 등 금융 포털 사이트인 페이스펀드는 스트레스를 느끼는 투자자들을 돕기 위해 각종 게임 서비스 제공은 물론 사이버 머니도 통장에 적립시켜 주고 있다.

최종호 페이스펀드 사장은 "성인 네티즌들은 스트레스도 풀고 옛날 향수도 느낄수 있는 갤러그나 테트리스 등의 쉬운 게임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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