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걸과 남자 보모의 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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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미국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멜리사&조이’가 5일 밤 10시 시트콤 전문채널 FOXlife에서 선보인다. 유능한 알파걸 멜리사와 잘생긴 남자 보모 조이의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낸 시트콤으로, 현재 미국에서 방영 중인 최신작이다. 국내 시트콤 마니아들이 기다려왔던 작품이기도 하다.

 현직 시의원인 멜리사는 비리 혐의로 도피한 언니네 부부를 대신해 두 조카를 홀로 키우고 있다. 일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멜리사지만 집안일은 서툴기 짝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전직 금융인이었던 조이를 보모로 고용하게 되면서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배우들의 본명을 드라마 속에서 그대로 사용해 공감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멜리사 역의 멜리사 조안 하트는 1990년대 후반 인기리에 방영됐던 외화시리즈 ‘마법소녀 사브리나’에서 주인공 사브리나를 맡았었다. 조이 역의 조이 로렌스와 네 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 연기가 더욱 자연스럽다. 매주 월~금요일 밤 10시 방영된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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