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민제조 D제약 업무중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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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비 (非)
주사용으로 분류된 수입혈장을 알부민 제조원료로 수입해 사용한 D제약에 대해 3개월간 알부민 제조업무를 중지시켰다.

식의약청은 또 문제가 된 수입혈장 2만ℓ와 이 혈장으로 제조한 알부민 1만5천ℓ분 전량을 폐기, 또는 반송토록 했다.

식의약청은 "지난해 11월부터 D제약이 수입한 비주사용 수입혈장과 이를 원료로 한 알부민 완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안전성 문제는 없었으나 보관 온도 등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이를 폐기토록 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동신제약측은 식의약청의 폐기.반송 조치 등에 반발,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의약청은 말의 비장 추출물로 제조하는 빈혈치료제인 페리친 (철단백 추출물)
제품의 말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국외에서 발생함에 따라 48개사의 74개 제품과 4개사의 6개 품목 원료의약품에 대한 제조 및 수입허가를 취소하는 한편 유통제품을 회수.폐기토록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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